건축 예산 파장은 국회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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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의원들은 회기중인 때보다 폐회 기간에 선거구 순회 등 일로 경비 지출이 더 많다.
그래서 국회사무처는 장기 휴회 기간인 7∼8월에 1백 만원 한도 안에서 가불을 해주기로 했는데 현재까지 2백18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1백20명이 돈을 타 갔다.
이 돈은 매달 10만원씩 수당에서 분할 공제토록 돼 있는데 신민당 의원들은 몇 사람만 빼고 유진산 총재를 포함, 거의 전원이 가불해 갔다는 것.
선우종원 사무총장은 8대까지만 해도 기별로 예산이 배정돼 의원들은 1년분 세비를 가불해 갈수도 있었지만 요즘은 매월 15일마다 예산이 배정돼 가불해 주려해도 돈이 없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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