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도 의원에 귀향비 지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은 유진산 총재의 귀국을 개기로 재경정무위원 및 소속의원연석 간담회를 소집했으나 부총재·사무총장을 비롯해서 아직도 대부분의 간부가 외유 중이어서 간담회는 유 총재의 외유 보고에 그쳤다. 외유에 섞이지 앉은 의원들은 당결의를 어긴 의원사절단 참여 문제, 미국 각 도시에서 있었던 의원단과 교포간의 간담회에서의 정해영 부총재의 자유 유보론 등 일부 간부의 발언 등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으나 당사자들이 귀국할 때까지는 얘기를 꺼내지 않기로 한 것.
한편 총무단은 이날 아침 별도 회의를 열고 경비구실로 서울에만 있는 소속의원들에게 8월중 모두 한차례씩 귀향해 9월 예산국회 자료수집을 하도록 당부.
산림법 개정 등 신민당이 내놓은 법 개정에 대한 현지 여론 조사 등 과제를 주면서 총무단은 귀향 활동비 5만원씩을 지급한다고 통보.
귀향 활동비는 당초 의원 1인당 10만원을 책정, 유 총재에게 제출했는데 절반으로 깎인 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