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문화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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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전시가 제3섹터(민·관 합작) 방식으로 추진 중인 대덕테크노밸리(대전 유성구 관평동) 개발 계획을 외국인 학교가 들어서는 등 문화단지는 늘리고,산업시설은 줄이는 방향으로 바꾸었다.

시는 13일 “대덕테크노밸리를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유통·휴양및 레저·주거 등의 기능을 고루 갖춘 첨단문화복합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아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전체 개발 면적이 4백24만㎡(1백28만평)에서 4백27만㎡(1백29만평)로 3만㎡(1만평) 늘었다.스포츠센터·축구장·야구장·골프연습장 등을 짓기 위한 복합체육시설 용지(7만9천평)와 외국인 학교 부지(1만평)가 추가됐다.당초 4개(초등 2,중·고교 각 1)로 계획됐던 학교도 총 11개(초등 5,중·고교 각 3개)로 늘어난다.

그러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전체 수용인구는 당초의 3만8천9백10명(1만2천9백70가구)에서 3만3천명(1만6백50가구)로 줄었다.공장·유통시설·상업업무시설 용지도 각각 2만5천여평·5만9천여평·3만7천여평 감소했다.

지난 2001년 11월 착공된 대덕테크노밸리는(주)한화와 대전시·산업은행이 합작으로 설립한 (주)대덕테크노밸리가 2007년까지 7천3백50억원을 투입,1천여개 업체를 입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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