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의 고속 노에 비하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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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럽지역 순방이래 김종필 총리는 유럽의 수출시장 개척에 관심이 많다.
24일 총리실로 신임 인사들은 상공회시소 회장단에도 『EC권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난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의 유럽 시장진출이 너무도 보잘것없다』면서 『섬유류는 규제 받지만 내의류가 예외이고 식료품 같은 것은 수입동제가 없다는데 착안해 그 부문의 유럽인 기호를 조사해 보라』고 일렀다.
요즘 고속도로의 트럭 운행 댓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호경기와 산업성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어느 부회장의 말에 김 총리는 『몇년전 야에 물러서 외유했을 때 서독의 함부르크와 쾰른간 고속도로의 한 지점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밤새도록 지나가는 대형트럭을 세어 보았더니 1만8천대나 돼 한없이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린 아직 멀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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