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예년보다 9일 앞당겨 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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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포근한 날씨로 벚꽃이 예년보다 9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올 벚꽃은 오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에서는 다음달 초면 활짝 핀 자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올 벚꽃 개화시기를 이같이 예상하고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 중순 이후에도 대체로 기온이 높고 맑은 날이 많아 벚꽃이 평년보다 일찍 피겠다"고 밝혔다.

다만 3월 초순의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보다는 2, 3일쯤 늦게 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에서도 벚꽃이 다음달초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 내륙 산간 지방까지 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때는 피기 시작한 날부터 약 1주일 뒤로 서울은 4월 9일께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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