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낙하산 사장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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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화방송이 지난 12일 주주총회에서 김종오 서울 MBC 보도본부장을 대구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 데 대해 대구MBC 노조와 간부들이 "낙하산 사장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MBC 노조는 13일 "대구MBC는 서울 MBC 간부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곳이 아니다"며 "14일부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대구MBC 부장급 이상 보직간부 20명도 이날 보직 사퇴서를 내고 '노조원들의 낙하산 인사 저지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金사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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