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상공장관회의 개회사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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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상품·기술·자본·기업의 대한진출은 가장 환영받고 있으나 한국시장성에 대한 인식부족, 미국 실업인의 노력 부족으로 한국진출이 약세에 있다.
한국의 금년 무역 규모는 60억불 대이며 10년 이내에 연간 무역 규모 2백억 불이 되는 시장이 된다.
한국은 미국상품을 가능한 한 구입 할 방침이여 오는 9월초 대규모 구매사절단을 파견하겠다.
미국의 금수조치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있는 한국을 위해 고철·우지·사표·펄프·원명·양곡·캐프롤랙탬·DMT 등의 장기안정공급을 요청한다.
한국의 중공업화는 미국의 기계·기술 ·자본이 필요하며 한국은 매점이나 투기를 하지 않는 미국의 착실한 고정 고객이다.

<덴트 상무 장관>
양국간의 통상·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회동했다.
71년 미국의 무역수지는 적자가 나타났으며 72년도 미국의 대한통상도 3억 달러의 적자였다.
한국의 대미 수출은 72년에 53% 증가한데 비해 미국의 것은 8%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미국 내에는 보호통상 조치를 취하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 감정을 없애기 위해 한국과 같은 우방의 호혜지상을 기대한다.
금년 가을 한국이 미국으로 파견할 구매사절단이 새로운 공급원을 찾는데 성공하기 바란다.
미국은 한국의 요청에 따라 74년까지 서울에 통상 센터를 개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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