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새 정기예금제 4년짜리로 양도가능|기본금리에 물가상승률을 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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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물가와 금리가 다투어 올라가고 있다. 즉 물가가 오르면 유동성을 줄이기 위하여 금융긴축을 안 할 수 없고 금융긴축을 하면 금리가 오르기 마련.
현재 미국의 재할인금리는 7.0%로서 52년만의 사상 타이 기록이고 프라임·레이트도 사상최초로 1주일에 2번이나 올라 8.25%가 됐다.
물가가 너무 올라 정기예금 하기를 주저하자 미 퍼스트·펜실베이니어 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링크 시켜 금리를 보장해 주는 4년짜리 새 양도가능 정기예금 증서를 발행했다. 이 예금은 연 7.5%의 기본 금리를 보장해주는 외에 소비자 물가가 연 1%상승하는데 대해 0.25%씩 가산해 준다는 것.
퍼스트·펜실베이니어 은행은 이 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10%로 정해 놓았는데 금리가 연10%가 되려면 소비자 물가가 연 10% 올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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