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귀환교포 홍만길씨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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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제치하에 「사할린」으로 징용 갔다 30년만에 고국에 돌아온 홍만길씨(46·경기도 고양군 원당면 성사2리 243)가 16년 전 머리에 입은 상처 때문에 고생하다가 16일 하오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홍씨를 진찰한 송진언 신경외과과장(48)은 일단 두부타박상의 후유증이 원인이 된 「외상성신경증」으로 보고 뇌파 검사 등 특수검진을 거쳐 2, 3일 뒤에는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송과장은 아직 뇌 표면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두고봐야겠지만 증세가 비교적 가벼운 편이어서 뇌수술을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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