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 규모 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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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미국 등의 농산물 금수 조치에 따라 국내 배합 사료의 공급 사정이 악화될 것에 대비, 배합 사료의 배합율을 조정, 각종 국산 사료 원료를 최대한 활용키로 하는 한편 옥수수의 국제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값싼 수수 또는 저질의 소맥을 미국·「프랑스」 등에서 도입키로 했다.
또 농수산부는 이 같은 배합 사료가 배합율 조정 및 저질의 원료 사용 확대로 배합 사료의 공급 사정 및 질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양축 규모도 적정 선에서 규제할 것을 검토중이다.
농수산부 당국자는 12일 각종 사료 원료의 국제 시세가 크게 치솟고 있고 수입 장벽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사료 공급 사정이 크게 불안한 상태에 있다고 지적, 사료 공급 부족에 따른 파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양축 규모의 확대를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축산업의 신장율을 얼마나 줄이느냐는 문제는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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