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가교」 첫 이동식 천막 극장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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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가교」는 국내 처음으로 대형 이동식 천막 극장을 제작, 이번 여름부터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 첫 공연은 오는 24일∼8월10일 하오 8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며 작품은 「톰·존즈」작·이승규 연출 『철부지들』.
무대 15평 객석 25평으로 1백5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의 이 천막 극장은 공연장 확보라는 우리 극계의 한 고민을 해결한 셈이다.
「가교」는 앞으로 고정된 장소에서 한정된 관객을 기다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관객을 찾아 공연하며 농어촌 벽지에도 연극의 흥미와 감동을 전하며 민속극부터 창작극 번역극 「뮤지컬」 등 연극의 다양성을 시도, 연중 무휴의 본격적 연극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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