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유엔 가입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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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 본부 10일 동양】「쿠르트·발트하임」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박정희 대통령의 6·23 특별 선언과 이에 대한 북한측의 부정적인 반응을 상기하면서 자기는 한국과 북한이 「유엔」의 보편성을 위해서도 이 세계 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특파원 「클럽」이 베푼 오찬회에 특별 초청되어 기자들과 얘기를 나눈 「발트하임」총장은 이날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남북한 회담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금년 들어서 두 번째로 가진 「발트하임」 총장의 기자 회견에 참가한 전세계에서 모여든 약 1백명의 기자들이 총장에게 여러 가지 주요 질문을 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한국 문제였다.
「발트하임」 사무총장은 남북한이 금년 중에 「유엔」에 가입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한국 문제가 『새로운 빛 속에서 보지 않으면 안될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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