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누크와 회담 시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샌클러멘티 7일 AP합동】「헨리·키신저」 미 대통령 특별 보좌관은 6일 그가 북경에서 전 「크메르」 국가 주석 「노로돔·시아누크」와 회담을 가질지도 모른다고 비쳤다.
지난 70년 「론·놀」측의 「쿠데타」로 정권을 뺏긴 「시아누크」는 지난 5일 북경에서 자신은 오는 7월말이나 8월초 북경을 방문하는 「키신저」 박사와 회담하지 않겠다고 말한바 있는데 「시아누크」의 이 같은 발언을 진지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키신저」 박사는 『그것은 나에게 거의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한편 「프놈펜」의 미 대사 관리들도 「시아누크」라는 인물은 과거에도 상당한 융통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키신저」 박사와 만나지 않겠다는 그의 거부는 최후 통첩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