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6개 평화 안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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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놈펜 6일 AFP동양】「론·놀」 대통령의 「크메르」 정부는 6일 모든 외군 철수를 조건으로 「크메르」 반란 세력과 휴전 및 화해 협상을 할 용의가 있으며 현상 동결 휴전을 즉시 수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롱·보레」「크메르」 외상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크메르」 정부는 반란 측과 합의하는 장소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북경에 망명중인 전 국가 주석 「노로돔·시아누크」를 반란 세력의 대표로서 그와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레」 외상은 「크메르」 정부는 결코 2개의 정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반란 측과의 휴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6개 항목을 제시했다.
①1973년의 「파리」 휴전 협정 제20조를 엄수한다.
②「크메르」안의 모든 외군을 철수시킨다.
③국제 휴전 감시 위원단 (ICCS)에 대해 「파리」 휴전 협정 제20조의 실시에 관한 감시를 호소한다.
④양측 군대는 현 위치에서 즉각 휴전한다는 원칙을 수락한다.
⑤「프놈펜」 정부측 대표단을 적대 행위 중지를 목적으로 쌍방이 합의한 장소로 파견하여 상대방 대표들과 회담케 한다.
⑥모든 국가 및 「유엔」에 대해 「파리」 휴전 협정 제20조의 실시를 돕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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