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 유일 사회공헌 전담팀 … 4가지 테마로 나눔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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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올해까지 2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기업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아시아나항공 유니폼을 입고 미소 짓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공헌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환경·교육·문화 등 4가지 중점 테마를 정해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교실’을 교육기부 브랜드로 정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 7월에는 조종사·승무원·정비사 등 현직 아시아나 임직원 77명으로 구성한 교육기부 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각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로 및 직업 강연을 해주는 ‘색동나래교실’의 강사로 활약 중이다. 교육기부 봉사단의 활동 소식이 소개된 뒤 보름 동안 100여 곳의 중·고교에서 직업 강연 요청이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40여 곳을 방문해 강연 봉사를 했는데, 앞으로 교육기부 봉사단을 확대하고 강연 교육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직업 강연과 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드림 페스티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15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달 30일에는 아시아나 승무원밴드 ‘윙어스’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 승무원 직업 강연 등이 열린다. 올해 말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과 함께 ‘색동창의STEAM교실’을 선보인다. 최근 완공한 아시아나의 최첨단 인천공항 격납고를 청소년을 위한 융합인재교육의 장으로 제공하는 항공과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또 아시아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항공여행과 비행원리를 교육하는 ‘공항 두드림 스쿨’도 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제로 탑승 절차를 체험하고, 아이들이 혼자서도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교육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이미지메이킹 등을 교육하는 ‘승무원 체험과정’에도 해마다 약 100명이 참가한다.

 아시아나는 올해 교육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행복 교육기부 박람회에 2년 연속 기업 최대 규모로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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