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차의 특별넘버 시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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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의 공해는 산업공해가 아니라 생활공해이기 때문에 시가 벌이고 있는 종합건설 계획이 모두 공해대책이다』 『우리 형편으로 이만큼 성의를 보이고 있는 것도 큰 성과이다』
2일 하오 유정회「세미나」에서 서울시정「브리핑」을 한 양탁식 시장은 의원질문에 시종 자신만만.
강문용 장동식 정재호 고재필 안종렬 김영탁의원 등이 각각 3, 4분씩 질문을 벌였으나 양 시장은 간단히 답변해 어느 경우에는 수십초의 답변도 있었다.
특히 양 시장은 시장 차「넘버」가 1가1111이고, 시경국장 3333, 치안국장 9999 등인 것은 특권의식을 갖고 한 일이 아니냐는 정재호 의원 질문에 대해 『시장이 업무순시를 할 때 살짝 왔다가는 것보다는 표시를 내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특별「넘버」를 달고 다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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