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황진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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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샌클러멘티2일 AP급전합동】「닉슨」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 「헨리·키신저」박사가 곧 북경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는 풍문이 떠도는 가운데 「워싱턴」주재 중공연락사무소장 황진이 오는 6일 「샌클러멘티」서부 백악관으로 비래하여 「닉슨」대통령 및 「키신저」 박사와 회담할 것이라고 「로널드·지글러」백악관 대변인은 2일 발표했다.
「지글러」대변인은 황진의 「닉슨」대통령 방문이 어떤 긴급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례적인 접촉이라고 말했으나 「키신저」박사가 예상보다 일찍 북경을 방문하는데 대한 일부 추측들은 망명중인 전「캄보디아」국가주석 「시아누크」공이 자연이 여행을 끝내고 북경에 귀임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그의 방문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닉슨」·황진 회담에서는 「키신저」중공방문문제 외에도 「닉슨」·「브레즈네프」간의 미·소 정상회담, 「크메르」사태의 평화적 해결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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