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1년 뒤가 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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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2일 UPI동양】미국경제는 최근에 들어 약간 호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농산물가격의 안정이 여전히 하나의 문젯점으로 남아 있으며 미국은 앞으로 12개월 내지 18개월 동안에 경제위기 타개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이 곳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보았다.
2일 이곳에서 발표된 24개국 경제협력발전기구(OECD)의 한 보고서는 미국이 「인플레이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을 기다릴 것 없이 「닉슨」대통령에게 즉시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경제회복 대책이 완수해가고 있으며 완전고용상태가 성취되고 있는 현 시점에 있어서 총체적인 가수요를 실제 경제성장률 선으로 묶어 둠으로써 과잉수요 상태를 피하는 것이 요긴한 일』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전반적인 물가안정대책 성과가 최근 몇 달 동안에 이르러 1972년도에 이룩한 것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계속 되는 곡가인상이 1973년도를 통해 미국이 당면해야 할 큰 골칫거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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