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분자금으로 새 훈련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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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치자금을 배당 받아 대기사정이 약간 풀린 신민당이 기관지 「민주전선」속간에 이어 두 번째 계획한 일은 당원 훈련계획.
당훈련원이 세운 교육계획은 보는 교육 △지역별 훈련 △순회교육 △통신훈련의 네 가지.
올해는 3천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과 「보는 훈련」을 시킨다는 것인데 보는 훈련이란 지방당원을 서울에 불러 중앙당·국회 등의 현황을 견학시키는 것.
이밖에도 장기계획으로 훈련원 신축을 위해 당원모금운동을 벌이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수한씨 등 일부 정무위원들은 『보는 훈련이니해서 실효없이 일을 벌여 놓기만 하는 것 같다』면서 정무회의에 올려지면 예산내용을 따져봐야겠다고 못 마땅해 하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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