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공장 조업단축 가뭄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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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계속된 가뭄으로 낙동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마산 공업단지와 진해 등에서 공업용수 공급이 큰 타격을 받아 한일합섬 등 큰 기업이 조업단축 사태를 빚고 있다.
21일 창원군 동면본포에 있는 낙동강 공업용수 취수자에다 따르면 40일째나 계속되는 남부지방의 가뭄으로 낙동강 수위는 2m까지 내려가 취수탑에 끌어올려지는 물이 하루5만t에서 3만t 미만에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용수부족으로 하루 2만t의 공업용수를 쓰던 마산시 양덕동 한일합섬이 며칠 전부터 하루 2천t 정도밖에 공급받지 못해 21일부터는 조업을 50%나 단축했으며 진해화학도 조업을 단축했다는 것이다.
낙동강 목포취수장은 공업용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21일 비상대책으로 본포앞 낙동강을 가로막는 공사에 착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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