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색색-국회폐회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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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6회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5일의 국회본회의는 정치자금법개정안을 올려 내무위심사보고만 들은 뒤 질문·토론 등이 모두 생략된 채 만장일치로 통과돼 13분만에 산회.
발언제한시간이 잘 지켜진 대정부질문, 대립 없는 의안의 신속처리로 3주간의 회기를 끝내면서 공화당과 유정회는 『조용하고 질서 있게 국회권능을 발휘함으로써 새국회상을 부각했다』, 『유신헌정의 첫 국회로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성명을 각기 냈는데 신민당의 채문식 대변인은 여당의 이런 성명을 전해듣고 『별스런 성명도 다있다』면서 『이번 국회가 국민생활과 인권에 직결되는 신민당이 낸 형소법 등 7개 법안처리를 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는 대응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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