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등 유엔전문기구 일, 북한가입 연기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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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오오히라」일본외상은 30일 중의원외무위원회에서 6월 상순에 열릴 ILO(국제노동기구)총회에서 북한 가맹 문제가 제기된다면 심의를 보류하는 안을 지지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한편 올 가을 「유엔」총회에서의 한국문제 토의에 대해서는 『한국측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 「유엔」정책을 밀고 나갈 것인가를 신중히 지켜볼 생각인데 한국측에서 약간의 정책변화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오히라」외상은 사회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북한의 WHO가입은 단순한 기술문제가 아닌 정치적 문제다.
따라서 올 가을의 「유엔」총회와 무관계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일본으로서는 한반도 안에서의 자주해결 노선을 주시하면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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