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엽수들 고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설악산의 원시림에「텐트」 나방이 번져 와선우일대의 천연자원보호구역안의 나무들이 큰피해를보고있다.
외설악의 정고평입구에서 와선만∼비선속까지 1·6치연장의 양쪽숲에번진 이「텐튼 나방은 특히 활엽수의 잎을 갉아먹어 이벌fp가 번진 나무는 마침내말라죽고마는데 이미 와선대근처 1백년생안팎의 단풍나무향무례나무등 2백여그루가 말라죽었다.
속초시는 26일 이같은피해를 막기위해 해충구제작업에 나섰으나 장비가 빈약해 효과를 거두지못하자도에 약제의 공중살포를긴급지원요청했다.
와선대휴게소 박일활관리인 (55) 은「텐트」 나방이 작년에도 번지긴했으나 나뭇잎을 몽땅먹어치우는것은올해 처음보는 일이라고했다.
「텐트」 나방은 거미줄 같은 줄로 나무가지에 천막모양의 집을 지으면서 나뭇잎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갉아먹어버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