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공사감독 때 시공 업자 뇌물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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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국 특수수사대는 28일 전 건설부 기간고속도로 건설공사 사무소 관리과장 전병택씨 와 중부국도 건설국 통신계 기사 등 공무원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이들에게 뇌물을 준 대신전업 주식회사전무 이준근씨(56) 와 해성전자 공업사 대표 이상윤씨 (35) 등 업자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브로커」우신식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71년12월30일 건실부의 기간고속도로 각 공구 무전기시설공사 등을 지휘,감독하면서 시공업자 인 이낙근씨 로부터 1백만원을 우씨를 통해 받았고,72년5월말 혜성전자대표 이씨로 부터 표「인치」외제 「텔리비젼」 (싯가 15만원)1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윤 씨는 72년5월15일 혜성전자대표 이 씨로부터 6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모두 50차례에 걸쳐 4백16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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