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8만호 연내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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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 안에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5만1천호, 민간에서 12만8천9백호 등 총 18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장예준 건설부장관은 25일 올해 주택건설을 위해 정부부문에서 지난해 1백28억원의 3배에 가까운 3백71억5천 만원을 투입, 5만1천 가구 분의 주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민간건설분 12만8천9백호(1천1백6l억원)까지 계획대로 건설되면 오는 연말 우리나라의 주택 부족 수는 1백32만호, 주택부족율은 22.2%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구자연증가율을 감안하면 주택난 해소에는 도움이 안될 전망이다.
올해 주택건설 계획중 임대「아파트」 1천5백 가구는 지난 20일 착공, 오는 10월말에 준공될 예정인데 13평형인 이 임대「아파트」는 영동지구에 1천50가구, 개봉지구에 4백50가구다.
장 장관은 올해 주택정책이 단독주택보다는 고층「아파트」, 개별주택 보다는 집단주택, 그리고 일반주택보다는 산업겸용 주택에 보다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가구당 지원자금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고층「아파트」는 가구당 40만원에서 1백 만원으로, 농촌주택은 가구당 15만원에서 30만원씩으로 확대, 융자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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