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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 서피전 추정 석굴발견 육장군이 국사 논의 하던 곳|월성군 장육산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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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주】경북월성군산내면압원리 장육산 해발 7백m지점에서 신라제28대 선덕여왕 때 여섯 장군이 국사를 논의하고 대사를 모의했던 사지 중의 하나인 서피전으로 추정되는 큰 석굴과 선각석가여래좌장이 사학가 최남왕씨에 의해 발견됐다.
이 석굴은 화강암으로 된 자연굴인데 높이 2m, 길이 5m가량이며 입구에는 하치형의 자연문이 동굴로 봉하도록 돼있다.
석굴의 내부는 50여명이 들어갈 수 잇을 만큼 넓으며 석상까지 놓여있다.
삼국소사 진덕여왕편에 따르면 서피전은 술종· 염장·열천·임종·호림· 유신 등 여섯 장군이 수도한 곳으로 기록돼 있으며 동경 등지에는 장육산이 부서쪽 20리에 있다고 기록돼있다.
그리그 장륙산 일대의 주민들에게는 예부터 이 석굴이 여섯 장군이 수도, 화합한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신원리를 옷무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장육산 중턱에는 사방 8백m나 되는 넓은 파장터가 있고 석굴 남쪽 1백m지점에서 자연 학강암에 선각된 높이 lm, 너비 1m20m의 석가여괘좌상이 함께 발견되었다.
통일신라 때의 가장 정교한 공예품으로 지목되는 금동수정감장촛대 1쌍. 아래 화반과 간주의마다·위화.초꽂이에 각각 수정을 6알씩 7줄박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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