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에 신문용어는 빼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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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 창당 10주년 기념행사(26일)의 하나인 박정희 총재영부인「컵」쟁탈 친선탁구대회에 신민당은 5월 전당대회준비로 바쁘다해서 의원「팀」과 사무국 요원「팀」 모두 불참한다고 23일 공화당에 통고.
공화당은 이 탁구대회에 친선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신민당·유정회·무소속의원 및 행정부·중앙선관위 등 14개「팀」을 초청했던 것.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의원은 공화·유정·무소속에서 각기 4명.
단체전 우승「팀」에는 육 여사가 10만 원을 들여 제작한 은「컵」과 부상으로 시계가, 개인상 우승엔 「메달」과 부상으로 「라디오」가 준비됐고 이에 인기·미기·노력·격려상을 마련하고 특히 26일 결승전에 앞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개선한 이에리사·정현숙양의 시범경기도 마련했다.
한편 창당기념일에 배포하기 위해 만들고있는 「민주공화당 10년사」는 창당의 배경에다 사전 조직얘기를 넣었고 김종필 전당의장의 두 차례 외유, 김용태씨 등이 제명됐던 복지회사건, 김성곤·길재호씨가 탈당한 「10·2 파동」도 모두 수록했고, 신문들이 써온 강경파와 온건파, 4인체제 대 반4인 체제 등 표현은 쓰지 않았으나 그동안의 당내 파란도 얼마간씩은 모두 기록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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