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산업 증설「붐」-내수증가에도 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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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상 유례없는 수출「붐」을 타고 관련산업의 시설 확장계획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 수요「러쉬」와 국내 경기회복에 힘입어 섬유·시멘트·조선·자전거·제철 등 주요 산업분야의 시설확장, 또는 신규 시설투자가 경쟁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연내에 완공되거나, 또는 착공될 각 산업별 시설·증설 규모를 보면 ▲화섬 부문은 한국「나일론」·제일합섬 등 13개사 합계가 일산 5백5톤으로 72년말의 2백40만톤 보다 배 이상 늘어나며 ▲면방 및 혼방 약2백30만추로 작년 말의 60만6추보다 2·5배에 달하게 된다. ▲「시멘트」는 현대 및 쌍용에서 연산 1백40만톤이 증설 될 예정이며 ▲자동차는 작년 말의 월300만대 생산에서 7만5천만대로 ▲부철판은 연합철강이 1백만톤을 늘릴 예정을 세우고있다.
이와 같은 시설확장은 주로 해외수요에 자극을 받은 것과 정부의 전 산업 국제 단위화 몇 미·일등 선진국에서 공해산업으로 배척을 받고있는 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려는 움직임과「타이밍」이 맡고 있는 대서 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시설의 확장에 따라 대두되는 문제점은 ⓛ산업간 적정규모의 조정으로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②해외시장의 다변화로 영구적인 시장을 확보하며 ③산업합리화를 통한 소비자 부담의 경감을 유도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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