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셧다운은 없다 … 미국 예산안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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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미국 상원이 18일(현지시간) 2014~2015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날 민주·공화 양당 협상팀이 마련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4표, 반대 36표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예산안에 서명만 하면 2015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5년 9월 말까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미 상원이 통과시킨 예산안은 연방정부 지출한도를 2014 회계연도에 1조120억 달러(약 1071조원), 2015회계연도에 1조140억 달러로 제한했다. 시퀘스터(예산 자동삭감) 규모를 연간 1100억 달러에서 630억 달러 줄였다.

 미국 의회와 백악관은 이제 국가부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2월 초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재조정하는 과제만 남겼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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