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여건 악화가 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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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태완선 경제기획원장관은 20일 『회복세에 들어서 있는 경기가 2·4분기 중에도 계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태 장관은 공화당과 유정회 의원들의 합동「세미나」에서 경제기획원소관업무를 설명하면서 『공공요금 인상의 억제에 의한 물가안정의 지속과 수출부문의 상승세에 의한 설비투자의 증대 및 내수부문에의 파급으로 경기는 계속 회복돼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태 장관은 『그 동안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시정하는데 시책의 중점을 둠으로써 내적 여건에는 큰 문제가 없어졌으나 국제경제가 점차 예측할 수 없는 국제통화의 위기와 무역경쟁의 심화상태에 들어가고 있어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우리 나라로서는 이러한 대외여건의 악화를 극복하는 것이 큰 난관』이라고 설명, 『정부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농·공간 소득격차의 해소 등 조화있는 정책으로 그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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