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개발 「백만인걷기운동」 성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제 「라이언즈」 한국지부(지부장 한복)와 양친회 한국지부가 주최한 성남개발을 위한 「백만인 걷기운동」이 18일 상오 9시부터 11시 사이(출발시간) 제3한강교 남쪽 5백m 지점에서 성남탁아소까지 30km에 걸쳐 벌어졌다. 이 운동에는 한복 대회장(60·변호사), 「피어슨」 미8군 부사령관과 「패티」김, 「후라이보이」 곽규석, 남궁원씨 등 저명인사와 연예인 및 많은 시민, 학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빈곤은 사회적 책임』이라는 「슬로건」 밑에 이미 40여개국에서 실시 중인 이 운동을 처음으로 한국에 도입, 순전한 민간운동으로 실시키로 한 한복 대회장은 「캐나다」 백만인 걷기운동본부에서 희사한 1만5천 「달러」(6백만원)로 지난해 10월에 성남탁아소 및 사회복지희관을 건립한데 자극을 받고 이의 운영자금을 독자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성남개발을 위해 계속 실시될 이번 걷기운동은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km당 얼마씩 각자 성의껏 참가비를 내며 또 속보경기가 아니어서 걷다가 지치면 도중에서 포기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날 제1착으로 도착한 사람은 미 공군항공대소속 「재카리아」중위였다(상오 9시50분). ^^<사진>성남개발 「백만인 걷기운동」이 4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18일 상오 9시부터 제3한강교 남쪽 5백m지점에서 역남탁아소까지 벌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