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날씨…금당서만도 월척13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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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각 낚시회마다 「최적의 날씨」라는 보고와함께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짭짤한 재미를 본것이 지난주 낚시의 개황이다.
근래 월척으로 성가를올린 금당·배포·석장등에 20여낚시회가 몰려 서로간에 불쾌한 일도 있었으나 이중 금당이 개인 「플레이」를합쳐 12∼13수의 월척을쏟아 놓았다.
금당엔 「풍전」이 최진석씨의 37cm와 김도씨 33cm등 2수, 「현대」의 윤원기씨 35cm, 이상호씨 32cm 2수, 「신세계」 엄기혁씨의 32cm등이 보고됐다. 「신촌」은 금당으로간 수요낚시에서 송면용씨가 30∼34cm를 올렸다. 「신촌」은 아직은 좀이른편으로 생각되는 음암 상류웅덩이에서 50여수식을올렸고, 「청량」은 예당상류룡두리쪽에서 4∼5촌짜리로 모두 재미를보았다. 이밖에 고삼으로 출조한 「신촌」, 노성의 「신영」, 진죽의 「대오」, 남양원천수로의 「한국」, 강화강전으로나간 「준우」와 같은강화내가의 「신한」·「독립문」,온양저의 「삼오」등이 모두 준척을 포함해서 20∼50수를올려 재미를본 축에든다.
석장을택한 「신당」은 임규봉씨의 31.4cm·31.2cm 2수, 이진복씨 31cm등 월척이3수, 「삼경」은 같은곳서 이정일 31.6cm, 황회권 31.2cm등 2수. 배포의 「해동」은 오선재씨가 30.6cm, 「한수」의 하승관씨 30.4cm등으로 배포·석장의 관록을 유지한셈. 강화신초지로나간 「통일」은 박남구씨 33.5cm, 허근씨 32.5cm등 2수.
그중에도 비교적 조황이좋지않았던곳은 부용(강태공), 남포(동문) ,옥산(서대문), 합덕(일양·수도·명공등) ,대성농장(고바우)등으로 수온이 낮거나 바람이치는 것이 불황의 원인이었다.
꾼들사이에서 고무「보트」사용은 재고해야한다는 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남들이 낚시를던진 주위로 노를저으며 다니는 「얌체족」이있어 금당에서 언쟁이됐다. 도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서로가 양보하는선에서 추태를 보이지 말아야겠다.
합덕으로 나간 일부회원들이 조황이 좋지않자 술을마시고 주민들과 싸움을 벌인것도 없어져야할 풍조이다.
14일 수요낚시는 모두가 금당으로갈예정-. 「현대」(93-7221) 「대흥」(74-5814) 「광교」(75-4411) 「삼오」(73-9935) 「종암」(94-7474) 「풍전」(26-3171)등이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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