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 요리 리얼리티쇼 우승

미주중앙

입력

20대 한인 여성이 요리 전문 채널인 푸드 네트워크가 진행한 리얼리티 쇼에서 우승해 유명 레스토랑 요리사가 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선경 롱기스트(29· 사진)씨는 최근 막을 내린 요리 경연 리얼리티 쇼 '레스토랑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호텔 요리사로 채용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 요리 전문가 로버트 어바인이 진행했다.

선경 씨가 일할 레스토랑은 라스베이거스 고급 호텔인 'M 리조트 스파 & 카지노' 안에 들어설 '제이드 퓨전'이다.

지난 7주 동안 총 8명의 경쟁자와 요리 대결을 벌였던 선경 씨는 리얼리티 쇼인 만큼 매주 새로운 요리 만들기 임무가 주어졌으며, 선경씨는 이를 착실히 소화해 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선경 씨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 덕분에 평소 한식을 중심으로 아시아 요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요리 기본기도 탄탄히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경 씨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푸드 네트워크 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17일 레스토랑이 문을 연다. 아시아 음식이 주를 이룰 것이다. 리얼리티 쇼에서 선보였던 음식들도 메뉴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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