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탈세묵인 천만원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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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김병만부장검사는 21일상오 세금 5천만원을 포탈하고 이를 잘 봐달라고 뇌물을준 연제원씨(45·신림극장사장)와 이상호씨(33·신림「슈퍼마키트」대표) 그리고 거액의 뇌물을받은 세무서원 윤홍노씨(41·한강세무서조사계)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전 국세청직원 조모씨(41)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따르면 윤씨는 연씨가 69년과 71년사이에 신림극장등 3개소에서 5천여만원의 탈세혐의가 국세청 조사로 드러나 이를 잘 봐준다고 연씨에게 1천2백만원을 요구, 이중 이씨를 통해 71년4월부터 6월30일사이에 1백50만원을 받아 이를 달아난 조씨와 나눠 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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