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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득표전략 정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2·27선거투표 5일을 남기고 여야정당은 선거전과정을 분석, 종반 득표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선거전은 여야당이 모두 쟁점을 부각시키지 못한 채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돼 조직에 우세한 정당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다.
공화당은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투표전야까지 유지하면 예상 득표 선을 무난히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신민당과 통일당은 막바지서 저조한 선거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화당>
20일 귀경한 길전식 사무총장주재로 2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서울 등 대도시의 약세와 복수공천지구의 몇 가지 문제점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호조로 분석했다. 공화당은 조용한 분위기 유지를 위해 정일권 당의장 등의 전국적 지원은 않기로 하고 중앙당지원은 복수공천지구와 대도시에 국한키로 했다. 공화당은 21일부터 30개 지도반을 편성, 선거 분위기의 과열을 막고 당원의 최종점검을 돕기로 했다.

<신민당>
선거운동의 제약으로 「봄」조성이 되지 않은데다 대여공격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보고 개혁된 체제 속에서의 의회와 야당기능설명에 역점을 두도록 각 후보에게 지시했다.

<통일당>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 이상의 당선을 목표로 양일동 당수, 박병배 선거대책7인 위원장 등 당 중진의 지원과 자금지원을 당선 가능구에 집중키로 했다.
중앙당은 통일당의 창당취지 선전에 주력하고 특히 신민당과의 선명 야당논쟁태세를 강화하도록 공천후보자들에게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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