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 아파트 입주 실적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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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택공사가 지은 남서울「맨션·아파트」(영등포구 반포동 소재)의 입주 실적이 극히 부진하다.
8일 건설부와 주공에 의하면 지난해 11월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남서울「맨션·아파트」는 입주신청접수 개시 3개월 째인 이날 현재 분양과 전세를 합쳐 입주 실적이 33%에 불과한 저조한 형편이다.
남서울「맨션·아파트」는 주공이 모두 1백10억6천4백만원을 들여 42평·32평·31평 등 3개형 1천50가구 분을 건립할 계획 아래 1차로 6백30가구 분을 건립, 분양과 전세로 내놓았으나 분양 가격은 5백30만원∼7백9만원, 전세 가격은 2백50만원에서∼4백만원으로서 서민층에겐 가격이 너무 비싸 이같이 입주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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