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의회등 국가기관압력 배제|국가안보 위협에 독자적 평가계속|「슐레징거」 미CIA 신임국장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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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3일 UPI동양】「닉슨」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제임즈·슐레징거」 신임미중앙정보국(CIA)장은 지난11일 그가 관장하게될 CIA는 백악관이나 의회또는 기타 어떤 정부기관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독자적인 평가를 계속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부터 「리처드·헬름즈」현CIA국장의 후임자로 일해나갈 「슐레징거」씨는 이날 그의 임명비준조처를 보류한 상원군사위원회에서 행한 비밀증언에서 그와 같이 말하고 CIA는 또한 소련의 현재와 장래능력에 관해서 솔직한 『기본자료』만을 발표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ClA는 특히 최근 수년동안에 월맹의 전력문제와 소련의 전략능력추세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헨리·키신저」 국가안보담당특별보좌관및 국방생산하 각정보기관들과 계속적인 의견대립을 보여오고 있었으며 소련의 SS9「미사일」 배치문제에 있어서도 「멜빈·레어드」국방장관과 이견을 노정시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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