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택시 추적 설득시켜 자수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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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밤 11시45분쯤 서울 마포구 가현동85 향현육교 밑에서 통금에 쫓겨 과속으로 달리던 서울영2-3674호「택시」(운전사 조성웅·30)가 길을 건너던 22세 가량의 남자를 치어 죽이고 달아나다 뒤쫓아간 동료운전사의 권유로 경찰에 자수했다.
이날 사고차 뒤에 있었던 서울영2-1623호「택시」(운전사 이도웅·31) 와 서울영1-9485호 「택시」(운전사 채정면·34)는 달아나는 조씨를 1.5km나 뒤좇아가 잡는데 성공, 서대문경찰서 만리1연파출소에 자수시켰다.
경찰은 청색작업복 상의에 밤색바지를 입고 숨진 청년의 신원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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