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개 업체 세무 조사|9월말 결산 법인-자진 납부 실적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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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세청은 9월말 결산 법인 3백57개 업체에 대한 세무 조사에 착수, 연말까지 이들 법인 소득 누락분을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20일 국세청에 의하면 이번 조사 대상은 외형 1억원 이상 72개 사와 1억원 미만 2백85개 사인데 지난 11월말로 끝난 자진 납부 실적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이들 법인의 가공 원가·부대 경비 그리고 외형 누락에 의한 소득 누락분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
한편 용도가 분명치 않은 가공 비용은 법인 대표자의 상여로 처리, 종합 소득세에 반영토록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 친족법인 등의 외형 누락·거래처와 담합하여 매출 수량 및 원가 등을 허위 기재한 것, 그리고 특수 제품의 수출을 위장한 것 등을 철저히 가려내도록 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 탈세 사실이 드러나면 즉시 강력한 세무 사찰을 실시, 세금을 추징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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