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 위험성 있는 피임약 DES 복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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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1일 AP동화】「랠프·네이더」 보건 연구소는 많은 대학의 보건 당국자들이 DES를 사용한 여대생들과 그 후손들이 암을 유발시킬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사실을 무시하고 아무 경고도 없이 「모닝·아프터」용 피임약으로 이를 주저 없이 여대생들에게 처방해주고 있다고 이를 비난했다.
이 연구소는 11일 미 전국 학생 협회에 보낸 공한에서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오늘날 미국 여대생들은 가장 초보적인 의학적 기준이나 사전 설명의 요건마저 무시되고 있는 가운데 「모르모트」로 이용당하고 있다.
피임약으로서의 「다이에실스틸베스트롤」 (DES)의 복용은 미 식품의약국 (FDA)도 이를 인가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유암이나 자궁암의 전력을 가진 가정에 태어난 여성에게 암을 유발시킬 위험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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