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학교, 영어·중국어·산업보안학과 신설 … 간호학과 수능 4개 영역 모두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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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학교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으로 정원내 245명, 정원외 10명 등 총 25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수시 모집 인원의 비율이 증가했다.

 학생부는 계열별 주요 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열과 예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교과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을 반영하고 공학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을, 자연계열(간호학과)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백진아 교무처장은 “이로 인해 학생부 교과성적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년 비율도 지난해와 같이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로 반영된다.

 전형 방법은 신학과만 변경됐다. 지난해 신학과는 학생부 40%, 수능 50%, 면접 10%로 전형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면접의 비중을 10%늘리고 학생부의 비중을 10% 줄였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주된 전형요소는 인문사회계열과 공학계열, 자연계열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교과성적이고, 예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다. 간호학과는 수능 반영비율이 70%이며,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고 신학, 기독교교육학, 영어, 중국어, 간호학과는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또한 디자인학부와 예술학부는 실기 비중이 각각 70%, 80%로 높아 당락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세대는 2014학년도에 영어·중국어·산업보안학과를 신설했다. 영어통번역학과가 전공 명칭을 영어과로 변경했고, 이에 따라 국제언어학부에 영어과와 신설된 중국어과가 설치됐다. 영어과와 중국어과는 각각 3명, 8명씩 선발한다. 인문사회학부에는 산업보안학과가 신설돼 일반전형으로 8명을 선발한다. 영어, 중국어전공은 면접고사 성적을 30% 반영한다.

백진아 교무처장

 한편, 한세대는 외국어 습득을 위한 학습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전임강사 이상 교수 110명 중 무려 38명(34.5%)이 외국인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덴마크, 중국, 카메룬 등 9개국에서 온 유학생이 115명에 이를 정도로 학습환경이 국제화됐다.

 또한 교내 모든 엘리베이터에 LCD모니터가 설치돼 CNN방송이 계속 나온다. 엘리베이터 메모함에는 일간지 등에서 발췌해 복사한 생활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메모지가 꽂혀 있다.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만나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영어 카페(English Cafe)’도 교내 건물 곳곳에 위치해 있다.

 한세대의 새로운 슬로건은 ‘New Dream, New Hansei’이다. 백 처장은 “변화를 주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자는 취지”라면서 “한세대는 올해 초 한 언론사가 주관한 대학평가에서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이 38.6%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영어졸업인증제도를 시행해 토익과 토플, 텝스 중에서 졸업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취득해야 한다. 23개국 67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점 교류는 물론이고 교환학생, 어학연수제도 등의 유학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있다”고 강조해 설명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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