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배점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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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73년도 서울시내 고등학교입학시험의 각 과목별 배점이 확정됐다.
28일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체육을 제외한 9개 과목의 총점을 1백80점으로 하고 국어 25점, 수학20, 사회(국사포함)25, 과학(1·2학년)25, 음악10, 미술10, 실업·가정25, 영어20, 반공도덕20점등으로 확정 발표했다.
시교위는 배점원칙을 시간배당 기준령에 따라 시간수비율로 배점했고 도덕과 과학은 전학년과정에서, 실업과목(농·공·상·가정·수산)은 기술부문을 3분의2가량 출제하여 기술과 실습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시교위는 또 국사·도덕·과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3학년 교육과정 중에서 출제하지만 교과과정의 계열성과 연관성을 중시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학년 과정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국사는 모두 25점으로 이중 국사가 차지하는 배점은 13점, 사회는12점이다.
배점을 보면 72학년도 입시에서 30점이던 국어가 25점으로, 각 14점이던 음악·미술이 10점으로 각각 줄어든 반면 과학과 도덕·사회(국사포함)과목의 배점이 늘어났다.
이는 과학교육과 국적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시교위는 밝혔다.
한편 출제는 72학년도와 같이 기본적이고 명이 한 것을 교과서안에서 출제하고 문제은행 식 계열별 공동출제방식을 택할 방침이다.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72학년도 배점).
▲국어=25(30) ▲수학=20(20) ▲사회(국사) 25(사회12, 국사13)(20) ▲과학=25(20) ▲음악=10(14) ▲미술=10(14) ▲실업·가정=25(25) ▲영어=20(20) ▲도덕=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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