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대표 등 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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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남·북 계엄지구 합동단속반은 지난 13일 광주시내 38개 주유소의 계량기를 일제히 조사, 이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부정계량기를 사용하여 1백90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광주시 대인동 대성주유소 대표 홍기성씨(50·광주시 구동 42의2)와 관리인 정영도씨(광주시 금남로 5가 133) 등 2명을 구속했다.
단속반에 따르면 대성주유소 관리인 정씨는 유류 20ℓ당 1·4ℓ를 줄여서 팔 수 있는 부정 「미터」기 8대를 시설, 그동안 기름을 속여 팔아왔다는 것.
그런데 정씨는 이 부정계량기률 서울에 사는 기술자 최현호씨(35)에게 부탁하여 한 대에 3천원씩 주고 만들었다고 진술, 단속반은 최씨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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