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중동 협상 우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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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9일 AFP합동】「닉슨」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재임기 4년 동안 지난 4년간 이루었던 외교 업적보다 더 큰 외교 성과를 이룩할 것을 약속했다고 9일 「워싱턴·스타·뉴스」지가 보도했다. 「닉슨」 대통령은 지난 5일 「워싱턴·스타·뉴스」지의 백악관 출입 기자와 가진 1시간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을 위한 그의 정치 철학을 요약했다.
「닉슨」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월남 분쟁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의 관심은 임박한 종전 협정뿐 아니라 장래 그 지역 사태에 대한 영향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 임기 동안 전략 무기 제한 회담 (SALT)의 성공적 결실이 이루어질 것을 희망하며 중동 협상에 우선을 둘 것이며 대 「쿠바」정책은 「피델·카스트로」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민에게 새로운 책임감과 자기 수양의 감정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미국을 정신 위기에서 구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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