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대규모로 정치범 특사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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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를린 1일 AP동화】동독 공산정권은 1일 수감 중이던 정치범 및 이 밖의 범법자들에 대한 대규모의 특사조치를 사항,「베를린」장벽과 경계가 삼엄한 국경선을 넘어 서「베를린」과 서독으로 이들을 방면했다.
서「베를린」경찰은 최소한 54명의 죄수들이 분단도시의 서반부로 넘어왔다고 전했으며 서독「브룬스비크」의 국경 경찰은 또 다른 71명이「볼프스부르크」와「헬프스테트」부근에서 서독으로 건너왔다고 전했다.
서독정부 대변인은 동독의 이와 같은 전례 없는 조치는 대 동독 화해를 모색하는「본」정부의 동방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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