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5수…초평 선 준척 20여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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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새벽에 내린 소나기로 출조를 포기한 꾼이 많았던 15일엔, 납회를 한 낚시회도 10여군데. 얼마 안 남은「시즌」 을 즐기기에 앞서 큰고기 못 낚은 꾼 들은 마음이 급했다. 초평의 「남수도」는 현민씨가 준척, 강석주 (9치8푼) 김종윤 (9치7푼) 씨를 비롯한 준척이 10여수. 「솔」 도 초평서 조제동씨가 척월1수에 준척이 10여수. 논산 병사리의 「인화」는 진해정 (62세)노인이 조력40년만에 월척을 낚고 노안에 웃음이 활짝. 송전의「애호」는 한봉주씨가 월척, 방재규씨 등이 준척을 올리고. 산직의 「세기」 는 강은덕씨가 월척, 김상기씨가 8치. 장안의「신촌」은 김윤배씨가 월척 (수요 낚시), 사리의 「신서부」 는 이관구씨가 9치5푼의 준척, 우재민씨가 9치. 예당의 「한성」은 김승만씨가 9치2푼, 김창유씨가 1관반. 버들 못의 「명공」은 허경씨가 9치. 만수터의「서라벌」 은 이호수씨가 8치2푼, 오인의 「삼오」는 임일성씨가 8치. 고잔 에는 「버스」 8대가 몰린 「러쉬」 . 그 중에서 「한수」는 고무 「보트」부대 (?) 가 올린 대어를 입상에서 제외함으로써 2∼3년 전부터 늘어가는「보트」 부대에「브레이크」를 걸었다. 그러나 좌대에서의 낚시도 입상이 되고 있느니 만큼 모든 문제는 좀 신경을 써야 할 듯.
늦가을에 꾼들이 벼르는 청나가 불쾌한 소식을 전한다. 입장료 1백원 외에 자리 값이란 명목으로 1백원을 추가 현미하고 있으며 좌대는 2인용을 1인당 5백원씩 받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그래도 청나를 가고 싶은 사람은 영수증을 받아 신고하면 과세가 될 것이라고 다녀온 꾼 들이 흥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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