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무역 협정 진전 조속 체결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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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15일 UPI동양】미·소 양국은 「헨리·키신저」 국가 안보 담당 미 대통령 특별 보좌관의 「모스크바」 방문 시 무역 협정 체결에 관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양국의 공동 성명이 14일 밝혔다. 「키신저」 보좌관이 「런던」으로 향발한 지 8시간 반 만인 이날 밤 7시 (한국 시간 15일 새벽 1시) 「모스크바」에서 발표된 공동 성명은 미·소 양국이 9월중으로 「워싱턴」에서 2차 대전 당시 무기 대여법에 따른 소련의 대미 부채 결제와 『무역 협정 체결』에 관해 보다 구체적인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미소 양국의 상역 관계에 있어서 몇 가지 원칙 문제에 관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이 같은 진전에 비추어 소련의 대미 부채 결제와 무역 협정 체결에 관한 협상을 9월중으로 「워싱턴」에서 속개하여 가까운 장래에 이를 완결하도록 합의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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