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기 폭파시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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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 낮12시5분쯤 김포공항 JAL 사무실에 『JAL기를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걸려와 이날 하오1시20분 출발 예정인 「오오사까」행 JAL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이 전화를 받은 JAL의 김모양은 40대 남자가 격한 목소리로 『너의 비행기에 폭발 장치를 해놓았다. 일본 사람을 모조리 죽이겠다』고 말하더라는 것.
김양이 『누구냐』고 묻자 『너희 일본 사람들은 다 죽는 줄 알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JAL측은 화물을 다시 내려 조사하고, 싣는 등 약30분간 출발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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