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남자 백m 첫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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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뮌헨=외신종합】2일 「올림픽」의 꽃이라는 육상 남자 1백m 경주에서 소련의 「발레리·보르조프」가 10초14로 우승했다. 이것은 소련인 최초의 「올림픽」육상 단거리 금「메달」이지만 「멕시코·올림픽」에서 미국의 「짐·하인즈」가 세운 9초9보다 0초24나 늦은 것으로 9초8을 기대한 세계 육상계를 실망시켰다.
또한 일본의 「아오끼·마유미」양은 수영 여자 접영 1백m에서 1분3초3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일본 수영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일본의 독점 종목으로 알려지고 있는 유도 경기에서는 노 중량급에 출전한 「사사하라」가 무명의 소련선수 「초초슈빌리」에게 패한 뒤 패자부활전서도 승리하지 못해 준결승에도 올라가지 못했는데 이로써 유도는 중량급(화난 「루스카」우승)에 이어 일본의 두 번째 패배가 되었다.
한편 2일 현재 각국 금「메달」 획득 수를 보면 소련이 19개로 13개를 딴 미국을 단연 앞질러 그 여세를 남은 일정에서도 몰고 갈 것 같으며 동독과 일본이 각각 금「메달」10개와 9개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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