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개막|한국·대만·양국 교역 문제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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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호놀룰루1일AFP합동】닉슨미대통령과 다나까·가꾸에인(각영)일본수상은 1일 하오8시(현지시간 31일 상오1시)「하와이」호놀룰루호텔에서 미·일관계를 중심으로 일·중 관계 정상화 문제 등을 토의해 2일간의 역사적 미·일 정상회담의 제1차 회담에 들어갔다.
다나까씨가 수상으로 취임한 후 최초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은 1일 상·하오에 걸쳐 두차례 열리고 2일 마지막 3차회담이 열린 후 공동 「코뮤니케」가 발표될 예정인데 다나까일본수상을 수행한 쓰루미 외무장관은 31일 헨리키신저박사와 정상회담의 일정에 관해 논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닉슨」대통령과「다나까」수상이 먼저 국제정세와 미·일 관계를 토의할 것이며 그에 일·중공관계 정상화 문제, 한국문제, 대소관계, 월남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일 관계에 있어서는 특히 경제문제와 안보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며 그밖에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 가운데에는「닉슨」대통령과 히로히든(유인) 일본 천왕의 교환방문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곳의 백악관 소식통은 닉슨대통령이「다나까」수상에게 극동에서의 미군사활동에 대한 일본정부의 지원을 재확인 해 주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기사 2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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